애틀랜타시 중심가에 자리한 마르키타워 28층에 가면 뜻밖에도 대구광역시 통상주재관실이 있다.그 방의 주인은 지난 3월13일 대구시에서 파견된 권혁도서기관(43).
지난 81년 대구시와 애틀랜타시간에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처음으로 현지에 주재하면서 양 도시간의 우의와 통상증진을 도모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아직 현지실정파악에 주력하고 있지만앞으로 대구시와 상공회의소, 각 중소기업 등과 교역할 수 있는 품목을 찾고 연결시키는 일을 본격 추진할 계획입니다
권서기관은 한국무역센터(KTC)안에 사무실 하나를 빌려쓰고 있지만 대구시를 위해 일하는 유일한 공무원.
그러다보니 대구시와 애틀랜타간의 통상교류문제뿐만 아니라 문화, 예술교류를 지원하고 상호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 두 도시에 건의하고 추진하는 일까지 겸하고 있다. 외국에 나와보니 대구시차원의 대외무역 가능성과 필요성을 더욱 절감하게 됐다 는 권서기관은지역경제발전을 위해서는 경북과 경남, 제주가 이미 시작한 주식회사 형태의 대구무역 과 같은회사설립이 시급하다 고 지적했다.
대구시의 주재관파견은 지난해 일본 나고야에 이어 권서기관이 두번째.
2년예정으로 미국에 파견됐다는 권서기관은 여러가지 어려움이 많지만 자칫 정체되기 쉬운 공무원으로서는 더없이 좋은 경험이자 기회 라며 밝게 웃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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