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 보호와 훼손방지 위해"고도 경주의 문화유산을 보호하고 문화재 훼손을 방지하기 위한 경주역사지도가 만들어진다.국립경주박물관은 지난해부터 경주시의 지원을 받아서 경주대학과 합동으로 문화유산 분포조사를실시했으며 올 연말쯤 경주의 모든 것을 담은 역사지도를 선보이게 된다.
국내에서 처음 제작하는 이 역사지도(5천분의 1)는 사적지나 국가문화재, 도문화재 등 지정문화재위주로 표시해놓은 기존의 관광지도와는 달리 지표상에 나와있는 모든 문화유적을 洞별로 상세하게 입력, 한권의 책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이 역사지도는 경주시내 각종 개발사업과 건축공사의 허가 및 시행, 환경영향평가 대상에서 제외되는 소규모 택지형질 변경사업에도 사전협의가 이뤄질 수 있는 기초로 활용된다.이 박물관이 지금까지 확인한 경주시내의 문화유적은 1천1백20개소. 이 수치는 기왕에 파악된 경주시내 국가지정 문화재 1백93점, 경북도 지정 문화재 50여점을 훨씬 상회하는 수치이다. 그러나이 수치는 불국사 유적을 1개소로 취급하는 방식으로 계산한 것이어서 실제 단위 유적수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고도 경주의 비전을 제시할 만한 정책이 마련되지 않아 천년 고도의 풍치가 불과 수년사이에 많이 훼손되고 있다. 이 역사지도가 나오면 경주의 마스터플랜을 세우는 기본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 이라는 지건길 국립경주박물관장은 21세기는 전세계적으로 문화전쟁이 불붙을 것이라면서문화관광의 상품화 에 경주의 미래가 달려있는만큼 지역내에 문화유산을 보존하기 위한 대책이국가차원에서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지관장은 근래들어 백제 가야문화권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는 반면 신라문화권은 이미 60년대에개발이 완료된 것처럼 인식해서는 안된다 면서 경주가 갖고 있는 모든 문화유산을 종합정리, 국민들의 문화 향수권을 누리게 해야한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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