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인터뷰-李鎭茂 대구시 정무부시장

"대기업유치 釜山보다 유리"

-위천국가산업단지 신청한지 5개월밖에 안됐다. 일부 여당지도층에서는 공장하나 허가나는데도 몇달씩 걸린다 며 아직 환경영향평가도 안끝났다 고 발끈한다.

▲국가공단은 원래 신청하는게 아니다. 국가가 필요하면 지정해주어야 한다. 90년부터 지정을 건의해도 미루어 결국 대구시가 자체사업비로 설계용역을 주고지난 2월말 신청한 것이다.

-정부여당이나 부산지역은 물론, 대구에서도 대구시의 위천공단추진대책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다. 특히 무소속인 문희갑대구시장의 정치적 입지와 관련시키는 시각도 적지않다.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여왔다. 부산쪽이 주장하는 맑은 물 을 위해 대구에서 얼마나 투자하고 애쓰는지는 중앙에서는 물론 부산쪽에서도 알고있다. 또무소속시장으로서의 한계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행정적으로 극복해나가고 있다. 대구시의 97년도 예산반영률에서 알수있지 않은가.

-위천공단예정지중 농업진흥지역 80만평을 두고 말이많다. 일단 공단을 추진하고 단계적으로 확대했으면 하는 여론도 있다.

▲문제가 된 농업진흥지역은 현실적으로는 이미 농지가 아니다. 필요하면 대체농지를 지정하겠다. 대구에는 그만한 땅이 없으니 가능하면 경북도와 협의해서라도 해결하겠다.

-일부에서는 공단조성이후의 입주업체를 두고 걱정하는 분위기도 있다. 공단조성이 확정되면 입주업체 유치전망은 어떤가.

▲지금은 나서는 업체가 없지만 많은 대기업들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평당 40만원 안팎이면 타지역보다 크게 유리하다. 부산 신호공단의 삼성상용차공장 조성비가 평당 1백만원을 넘어서고 있다고 듣고있다.

-위천공단 추진을 위한 범시민대책위원회가 구성됐다. 대구시의 입장은.

▲대구가 시민전체의 뜻을 한데 모은 것은 근년들어 이번이 처음인것으로 알고있다. 특히 이번에 언론이 보여준 뜨거운 지역사랑은 시민운동의 큰 전기가 됐다. 지난주말 서울에서도 지역여론과 감정을 전하는데 지역언론의 보도를 이용해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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