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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들 올 秋穀수매 꺼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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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부족...市中출하 더 유리"

최근 농민들 사이에서 정부의 쌀수매 기피현상이 점차 확산돼 추곡수매에 비상이 걸렸다.

이는 세계무역기구(WTO)협정에 따른 국내보조금 감축으로 수매가격이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될 전망과 함께 쌀부족 현상이 겹쳐 정부수매 보다 시중출하가더욱 유리할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쌀재배면적 감소와 기상여건 악화등으로 쌀생산량이 급격히떨어져 시중쌀값이 사상유례 없이 폭등, 정부수매 가격을 상회하는등 심각한 쌀부족 현상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로인해 지난해 시중쌀값이 가마당(80㎏기준) 14만~16만원대로 치솟아 정부수매가격에 비해 8~10%% 정도 가격차이를 보여 오히려 정부수매에 나선 농민들이상대적으로 큰 손해를 봤다는 것.

대다수 농민들은 올해도 역시 쌀부족 현상 여파로 시중 쌀값이 정부수매 가격을 앞지를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작용돼 올추곡수매를 기피할 움직임이 불거지고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재 농민들은 정부수매안과 관계없이 벼수확후 시가(時價)로 사들이겠다는 조건을 앞세운 미곡종합처리장 등을 통해 벌써부터 선매계약 체결에 나서는등 시중출하에 적극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 마을영농회 단위로 백화점이나 단체급식등 쌀유통업체들을 상대로 전체 계약물량의 10~20%%씩 선수금(先受金) 지급약속을 받는것을 비롯, 전체물량

20%%정도가 구매약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군의 쌀관계자들은 내년부터 새 수매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현행수매제도로서는 마지막인 올 추곡수매가 큰 혼선이 예상된다 며 정부는 빠른 시일내 적정수준에서 올추곡수매 가격과 수매량 확정이 바람직하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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