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자동차 생산 세계 5위를 기록한 한국이 자동차 보유수준으로는 구미 선진국들은 물론, 일부 동구와 아시아국가에 비해서도 뒤처지는 후진국 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가 발간한 세계 자동차 통계 에 따르면 지난 94년말현재 한국의 승용차보유대수는 7백40만4천3백47대로 세계 14위를 차지했으나 인구에 대비한 자동차보유 수준은 5.8명당 1대꼴로 53위에 불과했다.
이는 세계 평균인 인구 8.4명당 1대보다는 높지만 대부분의 유럽, 북미지역 국가들과 동아시아 및중동의 일부 국가들에 비해서는 크게 낮은 수준이다.
인구 대비 자동차 수가 가장 많은 국가는 괌으로 1명당 1대의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밖에 자동차 1대당 인구가 2명 미만인 국가로는 미국(1.3명), 쿠웨이트(1.4명), 룩셈부르크(1.5명), 아르헨티나(1.6명), 이탈리아.호주(1.7명), 뉴질랜드(1.8명), 프랑스.독일.일본(1.9명) 등이 포함돼 있다.
또 폴란드(3.8명), 구 체코슬로바키아(3.9명), 바레인(3.3명), 대만(4.4명) 등 한국에 비해 경제수준이 낮거나 비슷한 국가들도 인구대비 자동차 보유수준은 훨씬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자동차의 절대 보유대수가 가장 많은 나라는 미국으로 1억9천5백47만3천대에 달했으며 일본(6천5백1만1천4백72대), 독일(4천2백68만4천3백75대), 이탈리아(3천2백60만7천대) 등이 뒤를 이었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