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 연대 필요성 절실"최근 몇년새 서울및 지역의 계간문예지들이 전반적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상황에서 얇은 작가층과 영세성, 편집력의 한계등 공통적인 문제점을 안고있는 지방 각 계간문예지와 문학단체간 연대 필요성에 관한 논의가 조심스레일고 있다.
이같은 논의는 지역 계간문예지들이 서울의 계간지들과 맞서 경쟁력을 갖춘 문학전문지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독자적인 행보보다는 상호연대가 절실해지고있기 때문이다. 올들어 부산지역 문인들 사이에서는 지역 계간지와 문학단체의역량 총합에 대한 논의 움직임이 강하게 대두되고 있고 대구문단에서도 조금씩공감대를 얻고 있다. 대구, 부산등 영남권에서 발간되고 있는 각 계간지들이 건설적인 연대로 힘을 결집한다면 분산된 독자들을 하나의 장으로 끌어들일 수있고 내실있는 운영은 물론 문단에 미치는 영향력도 더욱 커질 수 있다는게 문학계의 견해다.
현재 대구경북, 부산지역에서 발행되고 있는 계간지는 모두 3종. 사람의 문학 시와 반시 오늘의 문예비평 등 최근 3~4년새 창간된 계간문예지들이 대부분. 개중에는 고정독자수가 3천명을 넘어서는등 서울의 웬만한 문예지보다 많은 경우도 있지만 편집방향등에서 많은 문제점을 노출시키고 있는게 현실이다.때문에 이들 계간지들의 연대는 각자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는 한편 상보작용을통한 힘모으기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해볼만 하다는게 문학계의 시각.또 지방화시대를 맞아 지역 계간문예지들의 연대로 서울중심의 문화권에 대등하게 맞설 수 있고 지역독자들에 미치는 영향 또한 무시할 수 없다는게 상당수문인들의 반응이다.
이에 대해 사람의 문학 편집위원인 시인 김용락씨는 지방에서의 계간지 운영자체가 어려운게 사실 이라며 영남권 계간지들의 상호연대는 이같은 문제점을극복할 수 있는 한 방법 이라고 밝혔다. 소설동인 반월문학회 를 이끌고 있는소설가 엄창석씨는 각 문예지간 이해관계와 입장차이가 연대.통합에 걸림돌로작용할 수 있지만 지방문예지가 살아남기 위해 범문학인 차원에서 신중하게 상호연대를 검토해봐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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