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소에서 원유를 짜내는 착유기의 플라스틱튜브에 대해 발암성 물질인 디옥틸프탈레이트(DOP)와 디부틸프탈레이트(DBP) 용출시험이 새로 실시될 전망이다.
농림부는 14일 분유에서 암을 유발하는 이들 물질이 검출된 것이 착유기의 플라스틱튜브 제조공정 과정에서 첨가된 DOP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는 복지부의
발표에 따라 착유기 품질기준 시험항목의 강화를 추진키로 했다.
농림부는 이를 위해 현재 공업진흥청 산하 생활용품검사소가 대행하고 있는 착유기 품질시험 항목에 이들 물질의 기준치를 새로 마련, 용출시험 등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현재 국내에는 K사 등 6개의 착유기 제조업체가 있는데 이들 업체는 지금까지냉각기등 착유기에 사용되는 부속품의 금속성 재료 부식여부 등 간단한 품질검사만을 받아 왔다.
그러나 업체들이 최근들어 천연고무 대신 값이 싼 폴리염화비닐(PVC)에 연화제인 DOP등을 첨가, 튜브를 제작함에 따라 품질 관리 기준강화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농림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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