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민회의 金相賢의장 강연차 來邱

"金大中총재와 반드시 競選"

김상현(金相賢)국민회의지도위의장은 17일 金大中총재와 반드시 경선을 할 것 이라는 입장을분명히했다.

김의장은 이날 오후 대구대에서 정치의 민주화와 한반도의 평화전략 이라는 강연을 통해 강도높은 목소리로 당내민주화, 대선등 정치현안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김의장은 강연후 대구에서 하루를 묵으며 지구당위원장, 자신의 계보회원등을 만나는 등 향후 경선에 대비한 지지기반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다음은 김의장의 강연요지.

당내민주화를 이루기 위해선 반드시 대선후보경선을 해야한다.

그이유로 첫째 야당전통을 확립하기 위해서다. 70년 8대대통령선거이후 야당에 경선이 한번도 없었다. 그후 야당후보들의 욕심에 의해 경선이 상실됐던 것은 좋지 않은 기억이다.둘째 절차와 과정의 존중차원에서 경선이 이루어져야 한다. 민주주의의 성패는 절차와 과정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승만박사이후 이같은 것을 무시한 탓에 민주주의실종사태를 맞았던 기억이 있다.

셋째 후보의 대권경쟁력강화를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 여당은 지명에 의한 후보선출방식을택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야당은 경선을 거치는 것이 국민에게 설득력이 있다. 민주정부출현을고대하는 많은 국민들에게도 합당한 방식으로 비쳐질 것이다.

한총련사태는 옥석구분없이 일이 진행됐다. 학생들을 마구잡이로 체포수감하는 것은 마땅치않다.단 한명의 무고한 학생이라도 살리는 방향에서 법을 집행해야 한다.

정부는 4자회담이 되지 않고선 북한에 경제적 도움을 줄수 없다는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대북쌀지원문제는 인도적 차원에서 접근해야지 다른 조건을 달아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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