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신라미술대전 부문별 대상은 남효성씨(29.대구시 동구 사복동)의 한국화작품 96-9 , 이용학씨(24.대구시 남구 대명7동)의 서양화 오후 , 김영숙씨(28.여.부산시 진구 범천4동)의 공예 작품 96-Ⅲ , 곽인호씨(23.경남 마산시 월영동)의 일러스트레이션 인생 , 김진태씨(55.경주시 인왕동)의 서예 난고선생시(한문), 최영옥씨(31.울산시 동구 동부동)의 사진 산업역군 이 각각 차지했다(조소, 판화 해당작없음).
17일 경주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열린 심사결과 우수상은 윤명희(한국화) 오건용(양화) 황준원(조소) 이윤경(판화) 장성규(공예) 윤정섭(일러스트) 배명순(서예)최중경씨(사진)에게 돌아갔다.
〈장려상, 특.입선자명단 45면〉
신라문화선양회 주최, 미협 경주지부 주관으로 열린 이번 대전에는 한국화 양화조소 판화 공예 일러스트 서예 사진등 8개부문에 모두 1천40점이 출품됐으나입상, 특.입선작이 무려 전체 출품작수의 절반이 넘는 5백70점에 달해 우수작가발굴이라는 공모전으로서의 의미 자체를 희석시켰다.
4백30점이 출품된 서예부문의 경우 전시장소(서라벌문화회관) 부족으로 그나마최종 입상,입선작이 2백21점에 그쳤다는 심사평에서 보듯 웬만한 작품만 내면입선권에 들 수 있다는 점에서 이같은 공모전이 명실상부한 미술대전이라기보단 자칫 일부 작가의 특.입선 횟수늘리기 행사로 전락했다는 우려마저 낳고 있다.
특히 1.2차로 나눠 이틀에 걸쳐 심사에 충분한 시간여유를 두던 예전과는 달리대전운영의 신속성만을 내세워 단 하루만 심사에 할애하는 편의주의적 대전운영방식도 출품작수에 집착하는 물 반 고기 반 식의 어거지 행사를 부추기고있어 대전 자체에 대한 재검토가 강력히 요구되고 있다.
한편 입상및 특.입선작은 10월7일부터 24일까지 경주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전시되며 시상식은 10월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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