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민이 만드는 [10월 축제]

"지방자치이후 官주도서 벗어나"

민선단체장 시대 2년째를 맞으면서 사람을 동원하던 관주도형 10월 축제 가사람이 절로 모이게 하는 민간축제로 바뀌고 있다.

특히 각 자치단체는 전문 이벤트사에 프로그램 제작및 진행을 전담시켜 주민들이 자연스레 참여하는 문화 축제 를 기획, 운동장에 사람을 모아 특정인만 즐기는 체육 축제 에서 벗어나도록 만들기 위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대구시는 달구벌축제(19~21일)를 거리 문화축제로 만들기 위해 신천무너미터에서의 노인음악제, 동대구로(범어네거리-어린이회관 사이)에서의 거리 퍼레이드등 다발적인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대구시는 전문 이벤트사인 매일애드포커스와 MBC미디컴에 용두방천큰줄당기

기, 노인음악제등 행사를 맡겼다.

10일 팔공축제 를 시작한 동구청은 한백 의 기획으로 한마음음악회를 여는등풍성한 지역 행사를 마련했다.

특히 10일 금호강무너미터에서 열린 무형문화재시연회에서는 공산농요-여창가곡-살풀이-날뫼북춤-부채춤등을 시연해 눈길을 끌었고 초등학생 대상 동구문화재 순례 행사를 가져 어린이들이 지역 애착심을 갖도록 했다.

이에앞서 달성군은 이벤트사 놀 의 도움으로 하루였던 축제기간을 사흘(8~10일)로 늘려 사직제 복원, 가설극장 영화상영, 달성군 사진전등 문화행사를 개최했다. 토신(土神)과 곡신(穀神)에 제사 지내 풍년을 기원하는 사직제는 일제시대때 없어진 달성군 고유의 풍습이다.

지난 5월5일 어린이날에 대덕제를 열었던 남구청은 어린이 민속놀이 한마당을 열어, 어린이 에 초점을 맞췄었다.

대구시와 구.군청 관계자들은 축제가 매년 답습하던 단순 체육행사에서 벗어나는 바람에 행사 실무진들의 어려움이 컸다 며 단체장의 개성이 축제의 특색결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 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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