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이 쾌조의 3연승으로 후기리그 첫 단독 선두에 나섰다.수원은 13일 수원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96라피도컵 프로축구 후기리그 12차전에서 신인왕 후보 박건하(2골)의 활약으로 최근 상승세를 타고있는 부산 대우를 2대1로 물리쳐 6승5무1패(승점 23)가 됐다.
전날 전북에 발목이 잡힌 부천과 동률이 된 수원은 골 득실에서 앞서 지난 8월17일 후기리그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수위로 올라섰다.
지난 2일 포항전에서 외인용병 상한선을 위배, 징계를 당한 김호감독이 벤치에 앉아있지않은 가운데 거둔 쾌거.
수원은 몰수패 이후 내리 3게임을 따내 오는 11월 챔피언 결정전에 성큼 다가섰다.
전반 37분 이병근이 미드필드 왼쪽에서 올려준 볼을 박건하가 페널티지역 한가운데에서 오른발 슛, 첫 골을 터뜨린 수원은 1대0으로 앞서가다 후반 39분 김주성의 도움을 받은 하석주에게 동점 골을 잃어 잡을 수 있었던 경기를 무승부로 흘려보내는 듯 했다.
수원은 그러나 2분뒤인 후반 41분 고종수가 골 지역 안쪽으로 치고 들어가면서옆으로 살짝 내준 볼을 박건하가 오른발로 차넣어 승부를 갈랐다.
문경에서 벌어진 천안 일화-안양 LG전에서는 이상윤이 1골1어시스트로 활약한천안이 역시 2대1로 승리, 1승을 추가했다.
천안은 5승3무3패(승점 18)가 돼 포항(승점 20)에 이어 단독 4위가 됐고 안양은바닥권을 헤매고 있다.
이상윤은 전반 38분 신태용에게 첫 골을 넣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준 뒤 1대1로팽팽한 균형이 계속되던 후반 10분에 김경범이 미드필드 왼쪽에서 넘겨준 볼을골 지역 왼쪽안에서 헤딩 슛, 결승골로 장식했다.
◇전적
▲수원
수원 2(1-0 1-1)1 부산
△득점= 박건하(전37분,후41분, 이상 수원) 하석주(후39분,부산)
▲문경
천안 2(1-1 1-0)1 안양
△득점= 신태용(전38분) 이상윤(후10분, 이상 천안) 서정원(전41분, 안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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