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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집행이사국 요구"

[브뤼셀] 유럽연합(EU)은 17일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에 대한 재정지원과 관련, 집행이사국 지위를 요구했다.

EU는 16일부터 이틀간 브뤼셀에서 KEDO 집행이사국들과 KEDO 가입 및 유

럽기업참여 방안 등을 협상하는 가운데 KEDO의 모든 의사결정 과정에 집행위

상임이사국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KEDO는 흑연감속로 2기의 건설 포기 대가로 북한측에 오는 2003년까지 2기의

경수로를 건설해 주는 한편 매년 50만t의 중유를 공급해 주기로 한 미-북한 협정에 따라 원활한 원유수급상 EU의 참여를 절실히 요구하고 있다.

EU는 이달 초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일반이사회를 통해 EU 핵관련 기구인 유

럽원자력공동체(EURATOM)가 KEDO의 정회원으로 가입하는 협상에 나서도록

집행위에 권한을 위임한 바 있다.

이와 함께 향후 5년간 매년 1천5백만 ECU(약1천9백만달러)까지 KEDO에 제공

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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