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년간 맺힌 한(恨)이 풀렸습니다.억울하게 희생된 7백여명의 영령들도 이제 고이 눈을 감으소서20일 오전10시 30분 거창군 신원면 고정리 양민7백19명이 합장된 공동묘소.지난해 거창사건등 관련자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조치법이 국회를 통과한후 45년만에 행정주관으로 첫 위령제가 열렸다.
거창양민학살 위령제에는 이지역 이강두(李康斗)국회의원과 정주환거창군수.군의회의장주민.유족등 1천5백여명이 참석했고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서울.부산.대구등 전국각지에서 달려온 유족들이오열했다.
거창양민학살사건은 지난51년 2월 공비들과 내통했다는 혐의로 거창군 신원면 고정리 박산골.대현리탄량골.덕산리청연마을 주민 7백19명을 집단학살한 사건이다.
국군에 의해 저질러진 이 학살은 그동안 통비라는 오명때문에 매년 위령제가 유족들에 의해 열리는게 고작이었다.
그러나 명예회복조치에도 불구, 특별법은 양민학살 사망자 유족의 범위를 배우자자녀.부모.조부모.형제자매로 한정해 사건당시 일가족이 몰살하거나 그후 유족이 이미 사망한 경우는 등록할수 없게끔 돼 있어 보완대책이 시급하다.명예회복 대상자 등록신청을 받고있는 거창군은 7백19명의 희생자중 현재까지 등록신청을 한사람은 5백57명으로 이중 1차 유족으로 인정받은 경우는 4백48명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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