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赤, [알부민]등 혈액제제 시판

"99년부터"

대한적십자사(韓赤) 상표가 붙은 알부민 등 혈액제가 이르면 오는 99년부터시판된다.

또 내년부터 국내 혈액제제 생산용 혈장공급량이 크게 늘어나 시중의 알부민품귀현상과 이에따른 웃돈거래 등이 사라질 전망이다.

23일 한적(韓赤)은 앞으로 우리 국민에게서 헌혈받은 혈액으로 만드는 알부민등 혈액제제는 한적이 직접 완제품을 생산, 자체상표를 붙여 판매키로 했다고밝혔다.

이에따라 한적은 내년에 경기도 장호원 혈액제제연구소 내에 연산 30만ℓ 규모의 혈액제제 완제품 생산공장을 준공키로 하고 현재 1백억원의 설비자금 조달문제를 금융권등과 협의중이다.

이병웅(李柄雄) 한적 사무총장은 내년초 공장 건설에 착수, 완제품을 생산하기까지는 1년6개월~2년 가량이 소요돼 이르면 99년 1월부터는 적십자사 상표가붙은 알부민등 혈액제제를 시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적이 시판할 혈액제제는 단백질 공급용 주사액인 알부민과 예방주사제 원료인 글로블린, 혈우병 치료제 크라이오 등 3종으로 제품 포장에 이 제품은 우리국민들이 헌혈한 혈액만을 원료로 해 만들었다 는 문구가 적히게 된다.

한적 혈액제제연구소 오영철(吳英哲)소장은 적십자 상표가 붙은 혈액제제의경우 제약업체들이 수입혈장을 원료로 만든 제품에 비해 에이즈나 에볼라바이러스 등 각종 전염성 질환에 감염됐을 확률이 적어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적은 이윤을 추구하는 사기업이 아니기 때문에 혈액제제의 가격도 현재보다 내릴수 있을 것으로 보여 환자들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