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시민 이면서도 농촌지역민 만큼의 혜택도 받지 못하는 대구시민이 있다. 팔공산 일대 주민들.
이 지역엔 교통.학교등 도시라고는 볼 수 없을 만큼 기반시설이 태부족하다.
5천명이 사는 공산1동(미곡.용수동등 법정동 9개)에는 병원, 목욕탕, 이.미용실이 전혀 없다. 9천여명이 사는 공산2동(중대.신용동등 법정동 5개)의 경우 팔공보성타운 인근에 약국.의원.목욕탕 각 1개씩이 있을 뿐이다. 버스도 20번, 320번, 76번등이 1시간에 1대꼴만 운행되고 있다.그렇다고 농촌에서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지는 것도 아니다. 최종도씨(51.미곡동)는 농민에게주는 융자나 축사건립허가도 못 받는다 며 도시민 혜택도, 농민 혜택도 못 받고 산다 고 토로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팔공산 일대는 젊은이들이 다 떠나고 노인들만 남은 농촌을 방불케한다.박진우씨(46.중대1동)는 1백30세대중 90여세대가 자식들과 떨어져 두집 살림 을 하고 있는 50대이상 중.노년층 부부 라고 말했다.
특히 중.고생 상당수가 교통과 교육여건 때문에 시내에서 하숙이나 자취를 하고 있다는 것.이 때문에 동구 전체면적의 절반(46%%)을 차지하는 팔공산 자락엔 한달에 한번 자식 얼굴을 보기힘든 노부부가 70%%가량 되는 것으로 구청관계자는 추정했다.
이같은 열악한 생활 기반시설로 젊은층이 떠난 자리에 2백여개의 일반.유흥음식점이 대신 들어앉아 진짜 시민 들을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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