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서울과 대구극단 대구무대에서의 연기대결

"뮤지컬 '쇼 코메디'등…"늦가을 대구무대에 서울과 대구극단의 연기대결이 예정돼 연극애호가와 관객의 흥미를 자아내고있다.

뮤지컬 쇼 코메디 (오은희 작, 배해일 연출)와 양희경의 모노드라마 늙은 창녀의 노래 가 서울작품으로, 극단 연인무대의 파리에서 마지막탱고 (최현묵 각색, 한전기 연출)와 극단 블루의 백양섬의 욕망 (우고베리 작, 이상원연출)이 대구대표로 나서 뜨거운 연기대결을 벌인다.23일~24일 대구시민회관대강당에서 공연될 쇼 코메디 는 방송사의 이면을 춤과 노래로 표현한창작뮤지컬이다. 지난해 7만여명의 관객을 모은 사랑은 비를 타고 의 뮤지컬 3인방 오은희(작가), 최귀섭(음악), 배해일(연출)이 만든 작품이다.

젊은 감각에 맞춘 신나는 음악과 풍성한 볼거리, 순간을 파고드는 재치와 웃음유발이 돋보이며만능재주꾼 최호섭, 선이 굵은 연기자 송영창, 영화배우겸 국악인 오정해가 출연한다. (425-9496)30일부터 2일간 대백예술극장에서 공연되는 서울극단 완자무늬의 늙은 창녀의 노래 는 부둣가사창가에서 몸을 파는 늙은 창녀의 고백을 연극화한 작품으로 양희경이 탄탄한 연기력과 걸찍한남도사투리로 관객을 휘어잡는다.(257-6025)

소극장 예전에서 22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공연되는 파리에서 마지막 탱고 는 68년 5월 혁명을배경으로 세 남녀 간의 행동을 통해 인간에 내재한 폭력성과 섹스관계의 가학성을 표현하고 있다. (427-6665)

1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동아문화센터 비들기홀에서 공연되는 백양섬의 욕망 은 1차대전 말엽외딴집에 함께 거주하는 세 여인과 한 남자와의 욕망을 통해 원초적세계를 희구하는 인간세계를그리고 있다. (762-9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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