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강하제를 복용하고 있는 노년기의 고혈압환자는 체중이나 염분섭취를 줄이면 약의 복용을 중지해도 될만큼 혈압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존스 홉킨스대학 폴 휄튼 박사는 최근 미국심장학회(AMA) 연례학술회의에서 발표한 보고서에서 체중 또는 염분섭취를 줄인 60~80세 고혈압환자 9백75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 이같은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들중 약 45%%는 혈압강하제의 복용을 중단해도 좋을 정도로 혈압을 낮추는데 성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생활습관의 변화는 가능하며 이러한 변화를 지속하는 한 고혈압환자가 혈압강하제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
휄튼박사는 이들은 체중이나 염분섭취를 줄이기 시작한지 3개월만에 혈압강하제 투여를 중지했으며 체중감소쪽을 택한 환자는 3.5~4.5kg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또 체중과 염분섭취 줄이기를 한꺼번에 시도한 환자중 두가지중 한가지만 택한 사람보다 더 큰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휄튼박사는 이번 조사결과를 일반화시키기에는 이른 감이 있지만 체중-염분섭취감소의 효과를확인함으로써 생활습관을 바꾸면 고혈압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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