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팔 골절상 치료를 받던 재소자가 병원에서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5일 오후 7시 쯤 대구시 달서구 송현동 가야기독병원 응급실에서 대구교도소 미결수 이해용씨(50.경북 고령군 운수면)가 숨졌다.
이씨는 이날 아침 교도소에서 점호를 받은 후 의식을 잃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담당의사는 응급실에 실려온 이씨는 호흡과 맥박이 미약하고 의식이 없는 등 혼수 상태에 빠져있었다 고 말했다.고향재실에 불을 질러 현주건조물 방화죄로 지난달 29일 교도소에 수감된 이씨는 수감되기 전에입은 왼쪽 팔 골절상 때문에 지난 7일 이 병원에서 깁스를 하는 등 계속 치료를 받아왔다.경찰은 숨진 이씨의 사체를 부검, 사인을 가리는 한편 교도소 내에서의 가혹행위 및 의료과실 여부에 대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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