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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주한미군 무기 반출, 대북억지력 장애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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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군사력 5위" 자신감…전력 빠져도 안보 영향은 제한적


경기도 오산 미 공군기지에서 식별됐던 미군 대형 수송기들이 최근 줄줄이 한국을 떠난 것으로 파악되면서 주한미군의 방공자산이 중동으로 차출됐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8일 실시간 항공 추적 사이트에 따르면 지난달 하순 오산기지에 착륙했던 미군의 C-5, C-17 수송기들이 이달 들어 집중적으로 이륙했다. 행선지는 대부분 미국 알래스카 앵커리지 미군기지로 파악된다. 사진은 8일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공군 오산기지에 C-5 수송기가 대기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경기도 오산 미 공군기지에서 식별됐던 미군 대형 수송기들이 최근 줄줄이 한국을 떠난 것으로 파악되면서 주한미군의 방공자산이 중동으로 차출됐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8일 실시간 항공 추적 사이트에 따르면 지난달 하순 오산기지에 착륙했던 미군의 C-5, C-17 수송기들이 이달 들어 집중적으로 이륙했다. 행선지는 대부분 미국 알래스카 앵커리지 미군기지로 파악된다. 사진은 8일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공군 오산기지에 C-5 수송기가 대기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주한미군 무기가 (외부로) 반출돼도 대북억지전략에는 장애가 생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주한미군 포대와 방공무기 반출 논란'을 언급하면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최근 대구와 오산을 비롯해 주한미군 국내 기지에서 C-5와 C-17 등 미군 대형 수송기가 자주 이착륙하면서 주한미군 방공무기의 중동 반출이 본격화했다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 주한미군에 배치된 패트리엇(PAC-3)과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등 방공무기가 중동으로 향했다는 것으로 이를 둘러싸고 안보 불안이 심화하는 상황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주한미군이 자국의 군사적 필요에 따라 일부 방공무기를 반출하는 것에 대해 우리는 반대 의견을 내고는 있지만 우리 의견대로 전적으로 관철할 수 없는 것도 엄연한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중동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이 주한미군 방공무기를 중동으로 차출하는 것을 막기는 현실적으로 어렵고 현재 그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시인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주한미군 전력의 일시적인 차출이 우리나라의 안보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제한적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객관적으로 볼 때 대한민국의 군사방위비 지출 수준은 전 세계적으로 봐도 매우 높다"면서 "국제기구가 평가하는 군사력 수준도 세계 5위일 정도로 군사방위력 수준이 높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다만 이번 주한미군 전력의 중동 차출이 주한미군 위상변화의 분기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이 동맹국의 안보 책임과 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주한미군 재배치로 일부 전력이 영구적으로 빠져나갈 경우에는 한미 간 협의 절차를 거치게 돼 있지만 일시적인 차출은 미국 측이 우리에게 통보만 해도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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