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는 지난 9월 4천3백여명의 수험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논술모의고사 채점소감문을 15일발표했다.
이대는 소감문에서 어떤 고정된 틀에 짜맞춘 듯한 답안들이 갈수록 늘어가고 있다 고 밝히고개성과 창의성의 발휘에 방해가 되는 이러한 제약에 대부분의 학생들이 얽매인다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고 지적했다.
또 고정된 한두개의 정형을 외워 글을 쓸 때마다 반복할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방식에 익숙해짐으로써 자신이 지금 쓰고 있는 글에 맞게 응용할 수 있는 실력을 길러야 한다 고 밝혔다.이어 대부분의 학생들이 문제를 차분하고 사려깊게 풀어내는 진지한 자세와 생각의 깊이가 부족해 자신의 개성이 드러나지 않는 상투적인 글쓰기에 머무는 병폐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며 피상적으로 요령만 학습하는 식의 논술 연습으로는 결코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없다 고 강조했다.이와함께 문제의 핵심이 무엇인지를 꼼꼼히 파악하지 않은 채 문제를 성급하게 해결하려는 태도로 인해 이해력은 물론 문제를 포괄적.유기적 시각에서 포착해내지 못해 논증력의 한계를 드러내는 학생들이 많았다 고 지적하고 몇 번에 걸친 반복적 읽기를 통해 문제의 성격을 꼼꼼히 분석,적절한 논박(論駁, 잘못된 점을 지적하는 것)의 근거나 타당성을 마련하는데 특별히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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