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4학년을 눈앞에 두고 요즘 주위의 친구들은 야단이다. 취업을 위해 몇백만원 심지어 몇 천만원 단위의 돈을 들여야하는 어학연수가 그것이다.
지금 대학생들에게는 해외어학연수태풍이 몰아치고 있다. 상당수 휴학하고 아르바이트로 돈을 벌어 해외어학연수를 떠나고 있고 만약 경제사정이나 여건이 허락하지 않아 못갈 경우 억울하게 생각하고 있다. 그것은 학생들간 빈부격차를 느끼게 할 뿐 아니라 심리적 위화감과 압밖감마저 조성하고 있다.
이런 원인중의 하나가 기업체들이 직원채용시 어학연수에 상당한 비중을 두고있기 때문이다.물론 언어는 습관이므로 그 나라에서 말을 배우는 것이 훨씬 유리하고 문화나 관습도 배울수 있어 어학연수는 그 교육적 의의가 크긴 하지만 사실 이정도의 성과에 비하면 이들이 투자한 몇 백만원, 몇 천만원은 너무 과한 것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주위에 어학연수를 다녀온 사람들의 예를보아도 1~2개월의 어학연수로는 별 진전이 없이 돈만 버리게 되는 경우도 많다.남이 가니까 불안해서 나도 가야겠다는 심리때문에 취업을 위한 대학생들 뿐 아니라, 중고생 심지어 초등학생에게까지 불고 있는 이 바람이 과연 좋은 것인지 다시한번 생각해봐야 한다.김진아(대구시 서구 내당4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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