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방송 풍성한 연말특집

지역방송들이 다양한 연말특집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KBS대구총국은 오는 22일 오전 9시 올 한해동안 수확한 특산물들을 한자리에 모은 '96년 특산물아가씨 큰잔치'를 방송한다. 대구 섬유아가씨를 비롯 안동 한우, 김천 포도, 영양 고추아가씨등 24명의 특산물아가씨들이 출연해 특산물 홍보와 청백대항 장기자랑을 펼친다.

또 '아침마당 96 총결산'(12월28일)에서는 금년도 '토요와이드' 방송 내용중 감동적이고 이색적인출연자들의 방송출연 이후의 모습을 소개하고, '세상이 열린다'(12월 22일)에서는 KBS직원들과'PD현장보고'의 진행자인 이승계 변호사등을 초청해 방송에 얽힌 얘기를 들어본다. 이외 '문학의해 초청강연'과 장애인의 해를 보내며 장애인을 위한 열린 음악회 '장애인 세상 열어주기'도 기획중이다.

MBC대구방송은 일본속의 조선인 순교자를 조명해 보는 '핍박의 땅 복음의 씨앗'을 24일 성탄특집으로 편성하며 TBC도 25일 오후 6시50분 동성로에서 생방송으로 진행하는 '맞수 대결! 나도한곡'을 비롯해 다채로운 연말특집프로그램을 편성한다. 29일 밤 10시55분에는 TBC MC와 리포터, 프로그램 출연자, 아침방송 주부탐험대등이 총출동하는 '96 송년 페스티벌'을, 31일 밤 11시25분에는 경북 영덕 삼사해상공원과 대구 중앙공원에서 맞는 송년, 신년분위기를 '아듀 96 웰컴 97'이란 타이틀로 생방송한다. 또 성탄절 오후 4시50분에는 성탄특선영화 '크리스마스의 거리'를, 28일 'TBC 시사매거진 뉴스의 눈'에선 올해 지역에서 일어난 10대 뉴스를 선정, 각 부문 전반에걸쳐 96년을 되돌아본다.

CBS라디오도 16일부터 26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지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환경등 각 분야를 점검해보는 '송년특집 96년을 결산한다'를 오후 5시5분부터 6시까지 1,2부로 나눠 방송한다. 2부 '향토를 빛낸 사람들'에서는 국회의원 서훈(16일) 박철언(17일) 사회단체 '사랑으로 사는 사람들'(18일) 채병하대구상의회장(19일)을 비롯 각 분야에서 빛을 발한 인물을 소개하며 26일에는 프랑스에 체류중인 소설가 장정일씨를 전화로 연결할 예정이다.

〈金重基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