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부의 부동산과 주식시장 정책에 대해 국민 절반 이상이 부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30대와 수도권 거주자, 중도층을 중심으로 부정 여론이 두드러졌다.
5일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7.6%,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5.6%로 집계됐다.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22.0%포인트 높았다.
연령별로는 30대의 부정평가가 70.4%로 가장 높았으며, 이 가운데 62.2%는 '아주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18~20대(61.5%), 40대(60.7%), 50대(57.7%), 70대 이상(49.5%), 60대(48.2%) 순으로 나타났다. 60대에서는 긍정평가(47.0%)와 부정평가(48.2%)가 비슷한 수준이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이 70.0%로 가장 높았고, 부산·울산·경남(62.0%), 서울(60.3%), 인천·경기(59.3%), 충청권(54.5%), 강원·제주(49.1%)가 뒤를 이었다. 반면 호남권에서는 긍정평가가 56.9%로 부정평가(35.2%)를 앞섰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부정평가가 68.5%로 긍정평가(19.9%)를 크게 웃돌았다. 민주당 지지층은 긍정평가가 56.4%, 부정평가가 35.5%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부정평가가 86.5%에 달했다.
주식시장 정책에 대한 평가 역시 부정 여론이 우세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4.2%,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8.3%로 조사됐다.
주식시장 정책 역시 30대의 부정평가가 69.3%로 가장 높았고, 40대(58.7%), 18~20대(52.9%), 50대(52.3%), 60대(50.5%), 70대 이상(43.1%)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부정평가는 부산·울산·경남(63.5%), 대구·경북(63.3%), 서울(58.3%), 인천·경기(54.2%) 순으로 높았으며, 호남권에서는 긍정평가(56.9%)가 부정평가(35.3%)를 웃돌았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RDD 방식으로 표본을 추출해 유선 전화면접(3.6%)과 무선 ARS(96.4%)를 병행해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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