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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설계사 '성역'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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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퇴직등 감원바람이 불면서 여성의 고유직으로 여겨졌던 보험설계사에 남성들이 대거 몰리고있다.

이같은 경향은 생명보험사보다는 손해보험사에서 두드러져 대구·경북지역의 경우 손보사에 소속된 남성보험설계사는 96년12월 현재 전년보다 무려 12.3%%가 늘어난 1천8백10명. 이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손보사 보험설계사의 33%%에 이르는 숫자다.

생보사의 경우는 남성설계사들이 지난해 전년도와 거의 비슷한 1천5백명수준. 따라서 대구지역에서 활동하고있는 남성보험설계사는 손보사 생보사를 합쳐 3천3백명정도에 이르고있으며 이는전체 보험설계사의 12%%를 차지하고있다.

남성보험설계사들이 늘고있는 것은 전국적인 현상. 지난 12월말 현재 전년에 비해 남성설계사가4만1천7백29명에서 4만8천9백33명으로 17.2%%나 증가한 반면 여성은 38만 5천2백6명에서 39만7천6백58명으로 3.2%%가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처럼 남성들의 보험설계사 진출이 늘고있는것은 보험사들이 명예퇴직등 감원바람으로 조기퇴직한 남성들을 대거 설계사로 끌어들인데다 '아줌마 군단'으로 불리는 여성 설계사의 증원이 한계에 이르렀기 때문으로 보인다.

보험사 관계자들은 "손보사들이 개인연금이나 비과세장기저축등을 확대하면서 여성보다는 비교적 발이 넓은 남성들을 선호하고있기 때문에 남성설계사들이 늘고있다" 며 "남성설계사중에는 부도가 나거나 감원으로 인해 보험사를 지원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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