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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한국 인쇄기원설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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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광명일보는 11일 인쇄술은 중국에서 시작된 것으로 한국의 '인쇄기원설'을 부인하는 장편의 기사를 게재, 눈길을 끌었다.

이 신문은 이날 5면전면에 게재한 '고고발견으로부터 인쇄술의 기원을 보다'라는 제목을 통해 인쇄술은 중국의 4대발명중 하나이며 인류문명의 발전을 가져다주는 역할을 한 것으로 각국학자들이 공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과학원 자연과학연구소가 제공한 이 기사내용은 오랫동안 한국학자들은 한반도의 인쇄술은중국 북송(960~1126년)기술의 영향을 받아 11세기초인 고려조(936~1391년) 전기에 시작된 것임을인정해왔다. 그러나 지난 66년 10월13일, 신라조(668~935년)의 고도 경주 불국사 석가탑안에서 '무구정광대다라니경(無垢淨光大陀羅尼經)'을 발견한 후 일부학자들은 한국의 인쇄기원 최초설을제기했고 최근에는 세계학계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은 이에대해 있을수 없는 설이라고 반박, 경주에서 발견된 경서의 판본은 중국 당초(唐初) 무주(武周)시기의 것으로 낙양에서 인쇄, 발행된 것이며 이보다 훨씬전부터 중국에서는 인쇄활동이있었다고 주장했다. 중국의 학자들은 한국학자들이 주장하는 한국의 인쇄기원 최초설을 인정하기위해서는 △경주에서 발견된 경서가 확실히 신라당시에 판각된 것임을 입증해야 하고 △이 경서가 현존하는 세계최초 인쇄품임을 증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중국은 이 경서보다 이전에 판각된 인본인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이 1906년 신강토노번(新彊吐魯番)에서 출토돼 1952년 세계최초의 인쇄품으로 공인됐고 이에 앞서 판각된 범문(梵文)인쇄품이 중국에서 출토됐다고 밝혔다.

〈북경.田東珪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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