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의 소리-연예인 외제차 선호 방송도 이를 부추겨

연예인들의 사고 소식이나 스캔들이 일어날 때마다 거의 대부분 외제차를 몰고 다니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얼마전 패닉의 김진표씨가 강도들에게 피습당했다는 소식을 뉴스에서 전해들었을 때도 그의 차가BMW라는 사실이 알려졌고, 김예분씨의 스캔들이 일어났을 때도 데이트 장소가 그의 차 BMW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무면허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신은경씨 또한 외제차를 운전하고 있었다.이들모두 20대 초반, 중반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지나친 과소비현상이라는 생각이 든다.요즘은 TV 드라마나 쇼프로까지 이런 외제차 과소비를 부추기고 있는 듯하다. 봄 개편이후 새로이 시작되는 아침 드라마에서는 혼자 살고 있는 미혼모가 외제차를 몰고 다닌다. 대학에 갓 입학한 신입생에게 빨간색 외제차를 선물로 사주는 장면이 태연히 연출되기도 한다. 어느 쇼프로그램에서는 군에서 갓 제대한 이휘재씨가 외제차를 타고 다니는 모습을 확인이라도 해주듯 방영했으며, 이외에도 신세대 연예인들이 외제차를 몰고 다니고 있는 실정이다.

연예인들의 이러한 행위는 그들을 성원하는 팬들에게 배신감을 심어준다.

연예인들이 좀더 건전하고 분수에 맞는 생활을 해주기 바란다. 또, 외제차 선호성향을 부추기는듯한 방송프로그램도 없어져야겠다.

이재경(경북 상주시 낙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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