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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나무 캐 버리는 농민 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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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80년대 초부터 고소득을 기대해 산간은 물론 논에까지 다투어 사과나무를 심었으나 올들어서는 이를 다시 캐내는 농민들이 늘고 있다.

의성군 춘산면 빙계1리 김모씨(43)는 하루에 20만원의 비용을 주고 포클레인 1대를 임대해 12년동안 아내와 함께 정성들여 가꿔온 사과나무를 캐내고 있다. 김씨가 지난해 7백평 밭에서 생산한부사 품종의 사과는 모두 1백10상자로 이중 최상품은 상자당 2만5천여원, 그리고 하품은 1만원도못받고 시중에 내다 팔아 전체 2백여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그런데 지난 한해동안 사과나무 가지치기서부터 힘든 접과일을 남의 품은 전혀 써지않고 부인과함께 했으나 농약, 비료대는 어쩔수 없어 70여만원을 투입했다는 것.

김씨는 결국 한해 사과 농사에서 1백30만원을 번셈이 되지만 1년 수고 치고는 너무도 어이가 없어 올해는 아예 사과나무를 캐 버리기로 마음 먹었다는 것.

김씨는 "현재 자두 복숭아 포도등 3개 품목을 놓고 저울질 해보지만 이 또한 장래가 불투명해 걱정"이라며 한숨지었다.

〈의성·張永華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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