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제호에 전면 가로쓰기로 새롭게 태어난 매일신문을 읽고 우리말 바로쓰기 운동을 전개하고있는 독자로서 반가운 마음이 앞섰다.
지난 반세기 동안 독자와 함께 호흡하는 신문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온 매일신문이 전면가로쓰기로 전환한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며, 일제잔재를 청산하고 한글의 주체성을 확립한다는 역사적 의의도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태어난 '한성순보'나 두번째로 창간된 '한성주보'가 다같이 일본 사람의 편집지도를 받았으며, 주조에서 문선, 조판에 이르기까지 일본 기술자의 지도를 받고 세로짜기 신문으로 만들었다.
주시경, 최현배, 오천석 선생등 많은 선각자들이 가로쓰기 주장을 폈지만, 일제의 탄압으로 뜻을이루지 못했다.
때늦은 감이 있지만 이제 매일신문이 한글제호에 가로쓰기로 편집 체제 개혁을 단행한 것을 매우바람직한 일로 생각하며 이를 크게 환영한다.
이동수(우리말 바로쓰기모임 대구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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