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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세관 마약견 '아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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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김해국제공항 입국검사장을 종횡무진, 뛰어난 후각을 자랑하는 아벨(8살)과 스펠(암컷 살).김해세관(세관장 백남혁)이 마약탐지를 위해 지난 96년 김포마약견 훈련센터에서 들여왔다.마리당 가격이 2백만원대로 정상적으로 거래될 경우 천만원대는 넘을 것이라는 세관측 설명이다.마약견은 대우도 일반 개들과는 다르다. VIP대접이다. 마약견이 묵는 숙소는 현대식 건물로 지난95년 12월 3천만원의 거액을 투입, 완공했다.

이곳에는 아벨과 스펠이 각각 거주하는 독립된 2평짜리 방과 샤워실이 완비돼 있으며 겨울에는스팀까지 가동, 훈훈한 겨울을 날 수 있게 세심한 배려를 하는 등 아벨과 스펠에게 투입되는 돈만해도 연간 3백만원대에 이른다.

아벨과 스펠은 하루에 12차례정도 비행기가 도착하면 승객들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30분만 본업에 종사한 후 20분간 휴식을 취한다.너무 무리(?)하면 마약탐지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들 마약견의 후각능력은 인간의 5천배에 달해 상상을 초월한다.

특히 마약견의 마약탐지 능력이 생후7∼8년째가 가장 탁월한데 아벨과 스펠은 각각 8살로 지금최고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하지만 93년이후 아직까지 단 한건의 실적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이에대해 세관측은 마약견 배치후 마약소지자들이 미리 겁을 먹고 반입할 엄두를 못내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세관 조련사는 "마약탐지 능력을 높이기 위해 교배가 금지돼 있어 발정기때만 되면 가슴이 아프다"며 마약견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李相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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