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산과 바다로 나들이를 떠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하지만 낯선 환경에서놀이에 열중하다 보면 뜻밖의 사고를 당할 수 있기때문에 간단한 응급처치법을 익혀두는 것이 좋다.
물놀이가 잦아지는 여름철인만큼 사고의 위험도 커진다. 가족이나 친구가 물에 빠졌을 때 앞뒤안가리고 물로 뛰어드는 것은 자살행위나 마찬가지. 물밖에서 나뭇가지나 밧줄을 던져 구조하며환자를 옮길 때 머리를 가슴보다 낮게 해 기도가 막히지 않도록 해야 한다. 구조후 즉시 담요 등을 덮어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한후 소생술(별도 기사 참조)을 시행한다. 응급처치후 환자가 회복된 것처럼 보여도 빠른시간내에 병원에 가는 것이 필수적이다. 폐에 남은 물때문에 몇시간후기관지 부종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벌에 쏘였다고 해서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아프기는 하지만 신체적으로 크게 위험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피부에 쏘였다면 핀셋으로 침의 밑부분을 잡고 빼낸후 냉찜질을 하면 된다. 입안에쏘였을 경우 얼음을 물어 부기를 가라앉히는 것이 중요하다. 통증과 부기가 계속되면 병원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바닷가에서 이름모를 벌레나 바다생물에 쏘이는 경우도 있다. 이때는 식초나알코올을 상처에 몇분동안 부어 독을 중화시키고 밀가루, 베이킹 파우더 등 마른 가루를 뿌려 남은 분비물이 뭉치게 한후 털어낸다. 찔렸을 때는 침을 뽑고 화상을 입지 않을 정도로 뜨거운 물에 30분정도 담가 독을 불활성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무더운 야외나 차안에 지나치게 오래 있거나 땀을 많이 흘리면 열피로 혹은 열사병 증세를 보일수 있다. 열피로는 증세가 천천히 나타나는 반면 열사병은 환자가 갑작스럽게 의식을 잃는 것이특징이다. 열피로 환자는 시원한 곳에 눕히고 다리를 높게 해 뇌쪽에 피가 가도록 하고 의식이있으면 약간 짠물을 먹이는 것이 좋다.
열사병 환자는 즉시 시원한 곳으로 옮겨 겉옷을 벗긴후 젖은 천으로 온몸을 덮고 부채질을 해 체온을 빨리 내리게 하는 것이 급선무다. 그래도 의식이 회복되지 않으면 소생술을 시행하고 즉시병원으로 옮겨야 한다.
가시에 찔렸다면 먼저 상처주위를 비누와 물로 깨끗이 씻어야 한다. 집게를 불로 소독해 가시를뽑고 피를 좀 짜낸후 반창고를 붙이면 된다.
눈에 먼지나 잔모래가 들어갔을 때는 깨끗한 물을 흘려 씻어내지만 효과가 없을 경우 젖은 면봉이나 손수건으로 떼낸다. 하지만 이물질이 눈에 박혀있거나 눈의 흰부분이 아닌 검은 눈동자에있으면 손대지 말고 안대, 수건 등으로 가린후 전문의에게 보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귓속 이물질은 억지로 빼내려하면 안으로 더 들어가거나 상처가 생길 수 있으므로 병원으로 옮겨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벌레가 들어갔을 경우에는 귀에 미지근한 물을 흘려보내 벌레가 기어나오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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