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어울릴 친구가 없어 학원으로 가는 요즘 아이들. '입시지옥'을 헤쳐나가기 위해 학교 수업보다 오히려 학원 공부에 매달려야하는 청소년들이나 좁은 취업문을 뚫으려는 일반인들에게 학원은떼놓을수 없는 '생명줄'과 같다.
96년말 현재 대구에 등록된 학원수는 2천6백75개. 40년전인 지난 57년(27개)보다 무려 1백배 가까이 급증했다. 이수자도 2백19명(남 1백2, 여 1백17)에서 91만5천5백80명(남 46만3천7백13, 여 45만1천8백67)으로 4천1백80배나 늘었다.
강사수는 1백32명(남 82, 여 50)에서 5천9백91명(남 6백75, 여 1천30)으로 45배 이상 증가했다. 강사 1인당 학생수는 약 1.7명에서 1백52.8명으로 증가, 빽빽한 콩나물 교실에서 수업을 받게 됐다.지난해 학원 종류를 보면 취직에 유리한 경영실무분야가 1천77개로 가장 많았다. 다음이 피아노,미술 등을 가르치는 예능계(7백41), 컴퓨터학원과 같은 기술계(4백50), 국.영.수 과목 등을 가르치는 문리계(4백07) 순이었다.
과거와 큰 차이가 없으나 지난 71년 경우 예능계(33)가 가장 많았고 다음이 사무계(21) 기술계(20) 가정계(20, 편물. 요리) 인문계(14) 등의 순이었다.
〈金英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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