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올해 목표로 내건 포스트시즌 진출 은 거의 확정적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전망이다.이런 전망의 근거는 이미 하위권들의 패(敗)수가 지나치게 많아 4강 구도를 깰 가능성이 희박하고 삼성의 전력도 안정세로 접어들었다는 판단 때문이다.
한화 현대 롯데등 3약들은 모두 패수가 39, 41에 달해 후반기에 7할 가까운 승률을 이뤄야만 4강진입을 바라볼 수 있으나 투타에서 바닥을 헤매고 팀 분위기마저 완전히 가라앉은 이들이 연승행진을 이어가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다만 쌍방울만이 간신히 5할 승률을 넘기며 상위권 진입의 가능성을 버리지 않고 있지만 삼성에2승6패로 일방적인 열세를 보이고 있고 노장들을 중심으로 전력 자체의 힘이 떨어져 치고 올라오기에는 다소 무리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전반적인 삼성의 전력도 젊은 선수들의 기세 가 이제는 자신감 을 바탕으로 한 전력 으로 굳어져가는 추세여서 급격한 타선의 하락이나 분위기 침체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삼성으로서 관심의 초점이 되는 것은 후반기에서 얼마만큼의 뒷심을 발휘, 플레이오프나 한국시리즈에 직행할 수 있느냐 하는 것.
투수력이 아니라 타력으로 상위권을 유지하는 삼성으로서는 단기 승부에 불리할 수 밖에 없어 가능한한 페넌트레이스에서 1,2위를 차지해 준플레이오프나 플레이오프를 거치지 않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역시 마운드가 얼마나 해주느냐의 여부.
김상엽 박충식등 에이스들이 이제껏 제기량을 발휘하지 못해 후반기에 급격한 분발을 기대하기어려우나 결국 이들의 활약 여부에 상당부분 후반기의 명암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김태한이 철벽 마무리로 뒤를 책임지고 있고 정성훈 변대수등 신인들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은그래도 삼성이 기대하고 있는 부분이다.
정동진 전삼성감독(본사해설위원)은 삼성은 후반기에 2위를 노려 포스트시즌을 준비하는게 좋다.그러기 위해서는 안정된 투수 로테이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 강조했다.
〈허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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