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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문화유산이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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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도시 건설을 표방하는 대구시가 지역에 남아있는 몇 안되는 문화재, 기념물 등 문화유산을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사라질 위기에 놓여 있다.

통일신라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대구시 남구 봉덕동 산224 일대 대덕산성(일명 앞산산성)은 행정기관의 관리소홀로 일부 남아있던 산성의 흔적마저 거의 사라진 상태다.해발 6백m에 3㎞둘레로 산성산과 비슬산을 잇는 대덕산성은 대구시 기념물 제7호로 지정됐으나성터 주위가 쓰레기장화하면서 곳곳이 방공호, 쉼터로 바뀌어 문화재적 가치를 잃고 있다.특히 대구시는 등산객이 불편을 겪는다며 성터 위에 화장실을 짓고 올해 초 만든 문화재 소개 책자에 콘크리트 등산로를 대덕산성이라고 잘못 소개하는 촌극을 빚기도 했다.

문화계 인사들은 "사적으로 지정된 대구시 동구 불로동의 2백여기가 넘는 고분군은 일부가 이미도굴된 것으로 드러났지만 대구시는 실태파악조차 제대로 못하고 있다"고 비난했다.또 달서구 상인동과 월배지역의 택지개발 사업 과정에서 발견된 청동기 시대의 지석묘 다수도 행정기관의 뚜렷한 관리 대책없이 아파트 주변에 방치돼 기념물 지정조차 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全桂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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