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교육문제, 문화혜택소외등 이유로 매년 감소하던 대구인근 지역 인구가 2~3년전부터 증가추세로 급선회, 베드타운 시대가 정착되고 있다.
이는 청도 칠곡 경산지역 전반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아파트 분양가가 대구시내보다 3분의1 정도싸 내집 마련이 손쉬운데다, 출퇴근 시간도 30~40분 정도로 교통체증이 심한 대구시내 외곽과 별반 차이가 없고 자연환경이 월등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전입인구층도 종전과 달리 학부모세대인 30~40대 젊은층이 많아 각교육청은 초등학교를 잇따라 신설하는한편 장기책으로 폐교나 분교격하 방지에 나서고 있다.
칠곡군의 경우 지난93년부터 인구가 연평균 2천5백여명씩 늘어나 93년 8만1천1백40명, 95년 8만6천6백51명, 96년 9만4백14명, 지난달말 현재 9만1천1명을 기록했다. 경산시도 95년 16만5천명에서지난해 17만8천명, 지난달말 현재 19만4천명으로 증가했으며 청도군 역시 94년까지만 해도 매년감소하던 인구가 95년 들면서 증가추세로 전환, 현재 5만6천4백명을 기록하고 있다.이에따라 초등학교 학생수도 크게 늘어나 칠곡의 경우 북삼면 인평초등학교가 오는 9월 41학급규모로 개교되며 분교격하 계획이던 석적면 장곡초등학교는 본교로 보전하고 교실을 증축하기위해 교육부에 건의해둔 상태다. 칠곡군의 초등학교 설립은 지난72년 왜관 동부초등학교가 설립된후 25년만에 처음있는 일이다.
경산시도 아파트단지가 속속 들어서면서 4년만에 동부, 장산, 서부, 신상등 4개 초등학교가 신설됐다.
칠곡군 왜관읍 김영철씨(36)는 "내집마련도 손쉽고 생활비도 대구보다 훨씬 적게 들어 2년전 왜관으로 이사해 대구로 출퇴근하고 있다"고 했다.
또 청도군 각북면 오산리 김부길씨(54)는 "삭막한 도시생활을 탈피, 물맑고 공기좋은 이곳에 1년전 집을 새로 지어 이사왔다"며 "아이들 교육에도 별 지장이 없는것 같다"고 했다.〈청도 崔奉國.칠곡 李昌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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