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식량계획(WFP)은 15일(현지시간) 현재 대북 추가 식량지원 호소에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적극 호응해 목표액인 미화 4천5백70만달러(곡물 약 12만9천t)의 74.5%%인 3천4백4만달러를모금했다고 발표했다.
캐서린 버티니 WFP사무총장(여)은 이날 성명을 통해 "대북 추가 식량지원을 호소(9일)한지 1주일도 안돼 국제사회가 이처럼 신속히 호응, 목표액의 4분의 3을 모금한 것은 전례없는 일"이라고지적하고 "그러나 우리는 아직도 북한의 식량난 해소를 위해서는 가야할 길이 멀다"고 말했다.버티니 사무총장은 최근 대북 추가 식량지원 호소에 △미국이 1천6백20만달러△유럽연합(EU)이1천2백50만달러 △미 곡물가공업협회인 '아서 다니엘스 미들랜드'가 70만달러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40만달러 △노르웨이가 25만달러 등을 각각 기부해왔다고 밝혔다.
버티니 사무총장은 이어 "WFP는 앞으로 국제사회가 지원하는 대규모 식량지원이 국제 구호기관을 통하지 않고 직접 북한에 전달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강구하고있다"면서 "정부 대 정부 형식으로 북한에 대량 식량지원을 제공하는 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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