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월드컵 축구예선 한국 상대팀 전력3-카자흐

'개인기는 뛰어나지만 조직력은 미지수'

98프랑스월드컵축구 아시아지역 1차예선에서 강력한 조우승후보 이라크를 2대1, 3대1로 연파하며파란을 일으킨 카자흐스탄은 개인기를 바탕으로 한 유럽축구 스타일을 구사하고 있다.빈약한 국가경쟁력탓에 국내 프로축구가 없어 선수들 대부분이 러시아 등 유럽에 진출해있으며국가대표팀간 경기도 거의 갖지 못해 전력이 베일에 가려져 있다.

이 때문에 국제축구연맹(FIFA)이 국제대회 성적을 토대로 발표하는 세계랭킹에서 1백22위로 처져있지만 실제 전력은 40위이내에 든다는 평가.

지난해 아시안컵예선 등 모두 5차례의 국가대표팀간 경기에서 1승4패의 저조한 성적을 거뒀던 카자흐스탄은 이후 올림픽대표 출신들로 대대적인 대표팀 수술을 단행, 올해 4전승의 놀라운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카자흐스탄의 올림픽대표팀은 지난해 3월 아시아최종예선 B조에서 비쇼베츠 감독이 이끄는 한국에 1대2로 역전패하는등 3패를 기록하고 탈락했지만 개인기는 가장 뛰어났다는 평가를 받았다.즉 개인기를 바탕으로 한 빠른 공간침투 능력은 돋보였지만 공을 오래 끄는 까닭에 패스가 원활치 못했는데, 올들어 대표팀 훈련을 강화해 이같은 단점을 보완했다.

카자흐스탄은 지난해 올림픽예선에서 10골을 기록했던 로그비넨코를 뺀채 1차예선을 치렀는데,최종예선에서 로그비넨코가 가세할 경우 더욱 위력적일 것이라는 평가다.

1차예선에서 주목받은 플레이어는 3골을 기록한 예스마감베토프와 마즈베에프, 로기노프등 3명.공격력 못지않게 탄탄한 수비력을 과시하며 최종예선에서 단 2골만 허용한 카자흐스탄은 4-4-2전략을 구사하고 있어 두터운 미드필드를 어떻게 무력화시키느냐가 한국의 숙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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