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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기 희생 오형석목사 가족 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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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부부야 하나님께서 쓰실 일이 많아 일찍 불러가셨다지만 어린 중엽(重燁.7)이와 성혁(成赫.4)이까지 데리고 가시다니…"

내전으로 혼란한 캄보디아에서 복음을 전하다 지난 3일 베트남기 사고로 숨진 고 오형석(吳亨錫.34)목사 일가족 4명의 유해가 7일 새벽 운구돼 인천시 부평 동부장로교회에 빈소가 마련됐다.4개의 영정이 나란히 놓인 빈소에서 신도들의 위로속에 오열을 감추던 오목사의 어머니 안경악씨(57.대구시 서구 평리동)는 끝내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이날 열린 추도예배와 8일 오전 봉행된 입관예배에는 동부교회의 선교회에 소속돼 선교활동을 펴던 오목사부부의 사랑을 기억하는 3백여명의 신도들이 참석해 이들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유해 운구를 위해 현지를 다녀온 김항철(金恒喆.34)목사는 고인이 마지막까지 손에 들고 있던 2년간의 선교일지를 다시 읽으며 복음의 열정을 되새기기도 했다.

김목사는 오목사가 개척해 캄보디아 최초로 설립인가를 받은 프놈펜장로교회 신도 1백여명이 3일동안 프놈펜의 빈소를 지켰으며 고인의 부모를 붙잡고 울음으로 위로를 대신하기도 했다고 현지의 애도열기를 전했다.

오목사 일가족의 장례는 동부교회장으로 치러지며 9일 오전 경기 김포군 대곶면 신안리 교회묘지에 안장된다.

〈金美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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