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이 주말 해태와의 3연전에서 1승2패를 기록함에 따라 삼성라이온즈의 포스트시즌 진출은사실상 확정됐다.
3, 4위간의 준플레이오프가 벌어지지 않는 3.5게임 이상 차이가 나기 위해서는 최악의 경우 삼성이 남은 4경기에서 전패를 당하더라도 9경기가 남은 쌍방울이 6승이상을 거둬야 한다.그러나 전체적으로 지친 기색이 뚜렷하고 주포 김기태와 마무리 투수 조규제가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진 쌍방울이 LG 해태등 선두팀들과 각각 2경기, 1경기가 남은 상태에서 6승 이상을 거두기는 사실상 무리다.
또 삼성도 전력상 더블헤더까지 포함된 경기에서 해태에 최소한 1승 이상을 거두는 것은 어렵지않기 때문에 이렇게 되면 쌍방울은 7승 이상을 올려야만 한다.
예년의 경우 막판 선두 팀들이 게임 조절을 통해 특정 팀 떨어뜨리기가 있어 왔지만 치열한 순위경쟁을 펼치며 한국시리즈 직행을 노리는 해태나 LG에게 그런 여유가 없을 뿐더러 쌍방울에 5승11패로 절대적인 열세를 보이는 LG가 삼성을 탈락시키고 쌍방울을 선택할 가능성은 없다.따라서 올 페넌트레이스는 게임수가 많이 남은 해태가 1위를 차지하고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을확정시킨 LG가 2위, 쌍방울 삼성순으로 순위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막판 빡빡한 일정으로 쌍방울이 2위 탈환이 힘들다고 판단되면 포스트시즌을 위해 주전들을 쉬게할 수도 있어 삼성이 3위로 올라갈 가능성도 있다.
삼성은 어쨌든 자력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한다는 목표아래 광주에서 열리는 해태와의 4연전에서 최소 2승2패를 거두기 위해 21일부터 마무리 훈련에 들어갔다.
조창수 감독대행은 "최근 두드러진 결점으로 나타난 주루, 번트, 팀배팅등에 훈련의 중점을 두고있다. 해태와의 4연전을 포스트시즌에 임하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허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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