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사자의 심장과 간을 이식하는 수술이 부산에서 처음으로 성공했다.
인제대부속 부산백병원 흉부외과 조광현(曺洸鉉)교수팀은 24일 뇌사상태에 빠진 김선길씨(41.선원.부산시 영도구 신선동2가)의 심장을 15년동안 심장판막 질환을 앓고 있는 최모씨(56.여)에게이식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술은 23일 오전 8시30분부터 11시간동안 진행됐으며 지난 19일 뇌출혈로 쓰러져 뇌사판정을 받은 김씨의 가족들이 사랑의 장기기증운동 부산본부에 장기를 기증함으로써 이뤄졌다.병원측은 "심장을 이식받은 최씨의 현재 상태는 특별한 합병증이나 거부증세 없이 양호하지만 완전한 성공여부는 1개월 정도 더 지켜봐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고신대 복음병원 일반외과 이충한(李忠漢)교수팀도 23일 오후 5시부터 11시간의 수술끝에 김씨의간을 말기 간암환자인 양모씨(50.여)에게 이식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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