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통일 주제로한 한국학 국제학술대회

"통일과 국학 유기적관계 고찰" 통일을 주제로한 한국학 국제학술대회가 안동대 문화회관에서 다음달 3일과 4일 열린다.13년 장기계획의 일환으로 지난 해이어 올해 두번째로 열리는 국제학술대회는 '민족통일을 앞당기는 국학'이란 주제로 4명의 저명외국학자와 국내학자 38명등 42명의 학자가 참여한다.통일과 국학의 유기적관계를 고찰하고 한국학의 과제를 설정하기위한 학술대회는 '우리시대의 통일논의 점검' '세계 각국의 통일문제와 자국학 연구' '통일을 앞당기는 남북한 국학연구의 실제'등 3개주제별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통일논의에 대한 문제를 다루는 제1주제에서 서울대 백낙청교수(영문학)는 '분단체제극복을 위한 통일운동의 일상화'라는 논문을 통해 "남북한 분단체제의 극복은 사실상 세계체제 차원의 원대한 변혁운동"이라 지적하고 "대북한식량지원을 위한 민간운동의 대중화등 생활속의 통일운동이 자리잡아야 할 것"을 강조하게 된다.

외국통일사례와 자국학의 관계를 다룬 2주제에서 헬무트 플라이셔명예교수(독일 다름슈타트대)는"독일통일과정에서 지식인들의 기여가 별로 없었다"고 지적하고 "통일이후 동독지식인의 회의와반발이 정치적 불안을 야기하고있으며 통일과정에서 문화·지식인의 역할부여가 시급한 과제"라지적한다.

또 남북한 국학연구 현황을 다루는 3주제에서 안동대 한양명교수(민속학)는 "남북한 민속연구,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를 통해 "남북한간 학문의 차이점을 인정하는 바탕에서 통일민속학은분단체제로부터 독립성을 확보하고 민족공동체문화 건설을 위한 학문적 노력을 지속해야한다"고역설하게된다.

학술대회준비위원장 임재해교수는 "이 시대에 적절한 통일사상의 철학적 대안을 마련하고 통일을위한 국학운동의 활성화를 위해 이번대회를 개최하게됐다"고 밝혔다.

〈柳承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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