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도가 2단계나 추락, 정크본드 수준으로 떨어짐에 따라 대구시가 지난10월도입한 양키본드 3억달러를 당장 상환해야 할 위기에 놓였다.
대구시는 양키본드를 도입하면서 '신용도가 정크본드 수준으로 떨어질 경우 인수자가 반환을 요구하면 30일 이내에 상환한다'고 주간사회사인 JP모건사와 합의했었다.
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사는 22일 한국의 채권에 대한 신용등급을 Baa2에서Ba1로 2단계, S&P사는 BBB-에서 B+로 하향조정한다고 발표했다.
대구시는 국가신용등급이 전시(戰時)상황보다 더 나빠 지자체만의 능력으로 대처가불가능하다고 보고 재정경제원, 한국은행등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미국 채권단들과 추가협상을 벌이기로 했다.
그러나 JP모건사가 상환을 요구하면 대구시는 내년2월까지 상환해야 돼 막대한 환차손은 물론 4차순환도로 개설차질등 대구시정 자체가 심각한 혼란에 빠질 것으로우려된다.
현재 대구시는 도입한 3억달러중 70%%는 달러화상태로 외환은행에 맡겨놓고 있으며 30%%는 원화로 바꿔 원화분의 환차손이 6백30억원에 이른다. 이와관련 이진무대구시 정무부시장은 "22일 무디스사의 발표에는 지금까지 신용등급이 하향조정될때와는 달리 대구시가 구체적으로 언급돼 있지 않아 경위를 알아보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또 이부시장은 "'15일이내에 정크본드 수준을 벗어나면 상환요구대상에서 면제된다'고 명시돼 있어 아직 최악의 상황은 아니다"고 밝혔다.
한편 정크본드는 위험도가 높아 투자가치가 없는 증권으로 해외에서 정상적인 채권발행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崔正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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