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디지털 TRS시대가 열린다

대구경북지역 주파수공용통신 사업자인 대구TRS(주)(대표이사 박창현)는 26일 대구경북 주요지역을 대상으로 디지털TRS '팔도콜'서비스를 시작한다.

주파수공용통신(TRS:Trunked Radio System)은 전파의 '길'에 해당하는 주파수 채널을 여러 사용자가 공동으로 이용하는 무선통신서비스. 휴대폰이나 PCS의 1대1과는 달리 1대다수의 그룹통화가가능하다. 디지털TRS는 기존 아날로그서비스보다 가입자 수용량이 4~27배까지 늘어나고 음성뿐아니라 데이터통신도 가능하다. 통화도 깨끗하고 선명하다.

주요 고객은 개인이 아닌 기업이다. 운송업체의 공차배차업무, 백화점 등 유통업체의 배달망, 경비용업체, 응급센터 가스배달 등에 적격이다.

대구TRS는 팔공산 최정산 대니산 금오산 벽도산 조항산 등 대구경북 6개지역에 기지국을 설치,경북북부 일부지역을 제외한 전지역에서 통화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제공되는 서비스는 단방향음성통화 번호개별통화 차량위치추적 서비스 등이며 단방향 음성통화의표준요금은 기본료 월 9천5백원에 10초당 19원이다.

대구TRS는 2000년까지 기지국을 14개소 추가 설치하고 인구대비 85%%인 서비스제공지역을 내년까지 98%%로 높일 계획이다. 제공 서비스도 PC통신, 인터넷, 이동팩스, 무선카드신용조회, 보안경비, 무선원격검침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李鍾均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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