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정동영(鄭東泳)대변인이 10일 경제난 극복을 위해 각 경제주체가 감수해야 할 '고통'을30%%라는 수치로 제시했다.
정대변인은 이날 경제위기 상황에 대한 '당의 인식'이라며 발표한 장문의 논평에서 "당은 지금 상황에선 근로자 30%%의 희생은 불가피하다고 본다"며 "그렇게 해서 70%%를 살리고 그것을 기반으로 경제를 빠른 시일내에 회생시켜 희생된 30%%를 다시 살리자는 게 우리당의 호소"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30%%의 희생을 거부하다 100%%가 몰락하는 비극적 결과가 빚어질수 있다는위기의식을 갖고 있다"며 이달 임시국회에서 부실금융기관에 대한 정리해고제를 우선 도입하는것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대변인은 그러나 이 말이 곧바로 '정리해고 30%%'라는 뜻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을 우려한 듯 "이는 30%%를 정리해고해야 한다는 뜻이 아니라 임금삭감, 정리해고 등 감수해야 할 각종 고통을상징적으로 계량화한 것일 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정대변인은 "가령 손목까지 자를 것인가, 손가락만 자를 것인가 하는 문제와 같다"며 "30%%의 고통은 노동계에 대해서만 적용돼선 안되며 정부와 기업측에서도 그만큼의 거품을 걷어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부도, 기업도, 이러한 조치로 현재 수준에서 제살을 30%% 깎아야 한다는 게 정대변인의 주장이다.
정대변인은 이에 대해 '당의 상황인식'이라고 말했지만 "김대중(金大中)대통령당선자의 상황인식도 다르지 않다"고 말해 김당선자의 뜻이 반영됐음을 분명히한 셈이다.
어쨌든 정대변인이 밝힌 각 경제주체 분담 고통 수치 30%%는 정부예산 15%% 감축,공무원 봉급10%% 삭감, 앞으로 3년간 공무원 숫자 30%% 감축 등 지금까지 나온 어떤고통 수치보다 높은것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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