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외채연장방법·金利 집중협상

한국 외채협상단은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24일 0시) 뉴욕 시티은행에서 국제 채권단과 2차 협상을 갖고 악성 단기외채의 중·장기채 전환방법과 금리수준 문제 등을 놓고 본격적인 협상을 벌인다.

한국은 지난 21일 열린 1차 협상에서 올해말 만기가 도래하는 국내 민간금융기관의부채 2백50억달러의 중·장기채 전환을 포함한 외채구조 재조정 방안을 국제 채권단에게 처음으로 제시했다.

양측 협상단은 이 방안을 토대로 만기도래하는 외채의 상환연장과 정부 지급보증하의 채권 전환및 기간, 금리 수준및 적용 방식(고정 혹은 변동금리) 그리고 채권발행시기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측은 1차 협상에서 채권단에 국내 민간은행의 단기외채를 채권-채무은행간의거래를 유지시키는 형식의 중장기채(1년~3년짜리)로 전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협상단은 또 금리 결정방식과 관련, 미 JP모건은행이 추진하고 있는 국제입찰 방식이 한국측에 불리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금리는 양측이 상호협의해서 결정할것을 요청, 이를 관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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