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500m에서 기대했던 메달 획득에 실패한 한국스피드스케이팅 팀이 오는 15일 열리는 1,000m에서 다시 메달에 도전한다.
남자 1,000m는 지난 92년 알베르빌대회에서 김윤만(삼성화재)이 은메달을 목에 걸고 '간판 스프린터' 이규혁(고려대)이 지난해 11월 연거푸 3차례에 걸쳐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던 종목. 따라서 스피드스케이트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의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한국선수단은 오는 17일부터 시작되는 쇼트트랙 선수들의 심리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도 이번1,000m에서 기필코 메달을 따낸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하지만 한국이 넘어야 할 벽은 많다.
특히 대표팀 코칭스태프가 지난 9.10일 500m를 치르며 절실히 느껴야했던 것은 캐나다와 네덜란드,미국 등 서구세가 예상보다 훨씬 거세다는 것.
일본의 시미즈 히로야스가 월등한 기록으로 금메달을 땄지만 2위부터 6위까지 5명은 모두 캐나다선수였고 얀 보스(네덜란드)와 케이시 피츠란돌프(미국) 등의 실력도 건재했다.현재 메달을 기대하고 있는 이규혁과 김윤만의 몸상태는 좋은 편. 연습량도 충분하다.다만 이규혁은 고질적인 스타트 불안이, 김윤만은 막판 스퍼트가 관건이다.
500m에서 잦은 플라잉으로 위축됐던 이규혁은 "1,000m는 주종목인 만큼 자신감을 갖고 경기를치르겠다"고 밝혔고 김윤만도 "1,000m는 한번 해볼만하다. 최선을 다해 마지막 올림픽에서 메달을따내고야 말겠다"며 승부욕을 불태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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