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특별한 경험없어도 소득 짭짤

행인들이 많은 길거리에 조리기구가 부착된 수레를 세워놓고 오뎅.떡볶이.호도과자 등 간단한 먹거리를 판매하는 '수레형 음식점'은 보기보다는 수입의 '짭짤한' 업종이다. 별다른 사업 경험이 없어도 노력 여하에 따라서는 적은 자본과 인력으로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 패스트푸드 하우스는 이와같은 '수레형 음식점'에 세련성과 고급성을 가미하고 다양한 메뉴를 비치한 요식업종으로 정의할 수 있다.

패스트푸드 하우스에서는 1.5~2평 정도의 가건물에서 햄버그.핫도그.핫바.어묵.미니 피자.음료수.커피 등을 즉석에서 조리, 행인들에게 판매한다. 가격은 품목에 따라 1천~2천원선이 적당하다. 샌드위치 등 업주가 자신있게 만들 수 있는 음식을 개발해 '히트 상품'을 만들어보는 것도 좋다.입지는 주유소.도심의 오피스타운.학교 주변.역세권 등 10~30대 젊은층의 이동이 많은 곳이 적당하다. 그러나 업주가 이와같은 장소에 짜투리땅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경우엔 지주와 적절한 조건을전제로 한 협의를 거쳐야 한다. 이 업종 관계자들에 따르면 서울지역 주유소의 경우 한달에 5만~10만원 정도를 임대료로 지불하고 있다.

이 업종 프랜차이즈인 캐비하우스(02-695-4511)의 경우 별도의 가맹비 없이 하우스 시설과 내부기자재 세트 가격으로 8백만~1천2백만원 정도가 소요된다. 음식 반제품은 프랜차이즈 본점과 계약을 맺고 있는 지역의 음식 체인점에서 매일 공급한다.

업주 부부만으로 하거나 아르바이트생 1명 정도로 운영이 가능하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상권과계절에 따라 영업시간 및 메뉴를 유연하게 바꿔가며 수익성 있는 영업방식을 개발해나가는 것이좋다.

〈李宗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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