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일부터는 주식 가격의 하루 변동폭이 상하 8%%에서 12%%로 확대된다. 이는 상.하한가변동폭이 주가의 8%%에서 12%%로 4%%포인트 늘어난다는 말이다.
이에따라 하루중 오전 하한가일때 주식을 사서 오후 상한가일때 되팔면 하한가폭과 상한가폭을합친 24%%의 수익을 얻을수 있다. 반대로 하루만에 투자금을 24%%나 날릴 수도 있다.물론 이같은 극단적인 예는 드물겠지만 주가 변동폭의 확대로 개인투자가들은 앞으로 주식 투자에 더욱 신중해져야 한다는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현대증권 김희오 대구지점장은 "주가 변동폭 확대로 개인들의 주식 투자가 점점 더 어려워질 것"이라며 "투기적 매매를 삼가고 신용매매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재 개인이 신용매매 즉 증권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에 투자할수 있는 한도는 자기돈의 2.5배까지다.
만일 투자가가 1만원인 주식을 상한가에 샀을 경우 주가가 떨어지더라도 7천8백원을 유지해야 담보부족 즉 깡통계좌가 되지 않는데 3월부터는 하루만에 1만원짜리 주식이 7천6백원까지 떨어질수있다. 단 하루만에 깡통계좌가 될수 있다는 이야기다.
주가 변동폭의 확대로 주식의 환금성(換金性)은 높아진다. 종전에는 주가가 하한가나 상한가에 도달하는 바람에 주식을 사거나 팔고 싶어도 그럴수 없는 사례가 많았는데 그런 일은 줄어들게 된다.
일본을 제외한 미국 등 선진국의 증시에는 상하한가 개념이 없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국제화,개방화 시대를 맞아 궁극적으로는 가격제한폭이 없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같은 추세에 따라 올 하반기중에는 변동폭이 15~20%%로 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거래소 문병호 대구사무소장은 "개인투자가들의 경우 신용거래는 하지 않는게 좋다"고 말한다. "앞으로 주식투자의 위험도가 높아지는 만큼 뇌동매매를 지양하는 보수적 투자가 필요하다"고그는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이와함께 개인투자가들의 경우 직접 투자보다 증권사 등 전문투자기관을 통한 간접투자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충고하고있다.
〈金海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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