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제르 와이즈만 이스라엘 대통령(73·사진)의 재선으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운신폭이좁아질 전망이다.
지난 93년 제 7대 대통령에 취임한 와이즈만은 4일 크네세트(의회) 투표에서 재적의원 1백20명중 63명의 지지를 얻어 연임에 성공했다.
네타냐후 총리가 천거했던 리쿠드당의 샤울 아모르는 49표를 얻는데 그쳐 집권연정의 취약한 결속을 입증했다.
오는 5월18일 취임하는 와이즈만은 대통령 선출 투표에서 제 1야당인 노동당과 메레츠당,그리고 연정에 참여하고 있는 제 3의 길과 이스라엘 바알리야 등의 지지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모르는 샤스와 민족종교당 등 종교 정당들과 일부 아랍계 의원의 지지를 얻었지만 세부족을 실감했다.
와이즈만의 연임은 투표 전부터 이스라엘 정가에서 거의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졌다.그는 평소 시리아, 팔레스타인과의 중동 평화회담을 강력히 지지해왔고 네타냐후 총리의 강경 정책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이 때문에 그는 네타냐후 총리와 종종불편한 관계에 빠지기도 했으며 일각에선 상징적 위치인 대통령의 월권 행위를 비판하기도 했다.
와이즈만은 공군사령관과 국방, 과학, 아랍문제 장관 등 요직을 두루 거친 베테랑 정치인이다.
와이즈만은 연임 성공 후 네타냐후 총리에 적극 협력할 뜻을 밝혔다. 그러나 이번이 대통령으로 마지막 임기가 될 그로서는 정부에 대한 공개비판 강도를 더욱 높일 것으로 관측되고있다. (카이로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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