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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은행 빚 작년 30조원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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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래은행제도를 적용받는 재벌들의 은행빚이 지난해 환율상승과 경기침체에 따른 차입확대로30조원이 넘게 늘어나 1백27조원에 달한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은행빚이 2천5백억원 이상으로 늘어나 주거래은행제가 적용되고 재무구조개선약정 대상이 되는 재벌 수도 63개에서 66개로 늘어났다.

29일 은행감독원은 대출금과 지급보증을 합친 은행여신잔액이 작년말 현재 2천5백억원이상인 기업집단 66개를 주거래계열기업군으로 새로 선정, 오는 4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그룹별로는 전년도 2위였던 현대가 19조2백58억원으로 7조1천63억원, 59.6%가 늘어나 절대금액기준으로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며 삼성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고 삼성은 17조3천2백59억원으로 4조9천9백70억원, 40.5% 증가에 머물러 2위로 내려 앉았다.

신동방, 성우, 성원건설, 두레, 한일시멘트, 대한방직, 화승, 애경, 동원산업, 한국합섬, 신화건설, 사조산업, 대구백화점 등 13개는 주거래 계열에 새로 포함됐다.

법정관리 또는 화의절차가 진행중인 기아, 한라, 진로, 뉴코아, 대농, 수산중공업, 청구, 보성, 나산,극동건설 등 10개 계열은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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