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세계경제는 미국이 주도할 것이라고 국제통화기금(IMF)이 13일 전망했다.IMF는 이날 발표한 98년도 세계경제 개관에서 미국경제는 무역수지 적자의 대폭적인 증가에도불구하고 앞으로 세계경제를 계속 주도해 나갈 것이며 성장률은 작년 3.8%에서 올해 2.9%, 내년2.2%로 안정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올해 미국경제는 70년대초 이후 처음으로 연방예산 흑자전환과 함께 유가상승, 임금상승 등으로 달러화 가치에 대한 압력이 강해져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도 금리관리를 강화할 수 밖에없을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이 보고서는 한국 등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위기가 단기적으로 세계경제 성장을 둔화시킬 전망이나 70년대와 80년대의 오일쇼크에 비해서는 부정적인 영향이 적을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세계경제 성장률은 올해는 작년의 4.1%에 비해 1%포인트가 낮은 3.1%, 내년에는 다소 회복된 3.7%로 예상되며 앞으로 5년간은 지난 25년간의 평균성장률 3.75%를 상회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 보고서는 아시아 경제위기는 당초 예상보다 한결 심각, 올해 한국과 태국, 인도네시아는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고 말레이시아와 필리핀은 상대적으로 타격이 적을 전망이나 아시아 경제의 견인차인 일본은 경기침체로 성장률이 0%에 머물것이라고 내다보았다.
또 영국, 덴마크, 핀란드, 아일랜드, 네덜란드, 노르웨이는 경기과열을 경계해야 하며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는 실업을 막기 위해 소비를 자극하는 적절한 성장정책을 유지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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